한국일보

한인 유망 여성 연주자 카네기홀 공연 잇달아

2007-06-2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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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바이얼리니스트 박현씨 뉴욕 데뷔 무대
28일 바이얼리니스트 이성아. 첼리스트 이수아 자매 협연

한인 유망주 여성 연주자들이 이달 카네기홀 무대에 선다. 차세대 유망주 바이얼리니스트 박현씨는 23일 오후 5시30분 카네기홀 웨일 리사이틀홀에서 뉴욕 데뷔 무대를 갖는다.

이번 무대는 젊은 음악가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음악단체인 아티스츠 인터내셔널 콩쿠르에서‘Special Presentation Award’를 수상한 계기로 마련됐다. 이 공연에서 박씨는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바이얼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집’, 폴 힌데미트의 ‘바이얼린을 위한 소나타 Op. 31’, 모리스 조세프 라벨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존 코릴리아노의 ‘바이얼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의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현씨는 중견 작곡가 부부로 유명한 박동욱 (한국타악인회 명예회장, 팀파니스트)씨와 김혜자(추계예대 음대 교수)씨의 차녀로 선화 예술 중·고등학교를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와 보스턴 뉴잉글랜드 컨서바토리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서울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과 금호 갤러리 리사이틀 홀에서의 독주회를 비롯해, 보스턴 등
지에서 여러 차례 실내악 연주회를 가졌으며 화음 챔버 오케스트라의 객원 단원, 카이로스 챔버 앙상블의 단원으로 중국과 러시아 순회 연주도 참여했다. 입장료는 일반 25달러(학생 18불).

28일 오후 8시에는 자매 연주자인 바이얼리니스트 이성아, 첼리스트 이수아씨가 카네기홀 웨일홀에서 함께 연주한다. 이들 자매는 피아니스트 루이스 토마스의 피아노 독주회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성아씨는 잉글랜드에서 성장, 여섯 살 때 바이얼린을 시작했다. 유럽에서 유명한 컨서버토리 중 하나인 맨체스터의 체탐뮤직 스쿨에서 장학금을 받고 수학했다. 17세때 앙코르 콘서트 기획사와 소속계약을 맺고 런던 사우스 뱅크 센터에서 데뷔 독주회를 연 후 미국으로 건너왔다.

남가주대학(USC)과 동대학원을 졸업, 현재 LA 필하모닉의 악장 마틴 칼리후어에게 사사 중이며 유럽, 북미 여러 곳에서 연주활동을 했고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다.현재 스코틀랜드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 중인 언니 이수아씨는 역시 풀 장학생으로 체탐 뮤직 스쿨에서 공부했고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했다. 줄리어드 졸업 후 10년간 스코틀랜드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해왔고 현악 4중주단인 미스터 맥팰 챔버 그룹을 창단했다. 바이얼리니스트인 큰 언니 이해아씨는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 오케스트라, 휴스턴 발레 오케스트라, 휴스턴 심포니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티켓 문의: 212-247-7800(카네기홀 박스 오피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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