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이상의 노인들만을 위한 골프대회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뉴저지 새들브룩 소재 성 백삼위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한덕수 아벤티노) 산하 OB구역회(구역장 이 스테파노)가 지난 12일 하이브릿지 힐 골프장에서 주최한 ‘시니어 골프대회’에는 24명의 한인 노인들이 참석,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노익장을 과시했다.
실버조(75세 이하)와 골드조(76세 이상)로 나눠 열린 이번 대회의 메달리스트는 놀랍게도 올해 86세인 정창헌씨가 88타를 쳐 차지했다.
정씨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매주 2~3번씩 오버팩 골프장을 걸으며 골프를 즐기고 있다.
성 백삼위 성당 한덕수 주임신부는 “노인분들이 활기찬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보며 잔잔한 감동과 삶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꼈다”며 “3회째를 맞고 있는 이 대회가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활력소를 불어넣어주는 좋은 행사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고 전했다. OB 구역회 이 스테파노 구역장은 “성당 신자 중 골프를 치는 노인분들이 꽤 많다는 얘기를
듣고 즐거운 하루를 선사하자는 의미로 지난 봄 부터 노인 골프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대회 입상자 명단이다. ▲골드조 1등 정창헌(86세, 88타) 2등 이창연(77세, 93타) 3등 김용구(80세, 94타) ▲실버조 1등 방석근(75세, 92타) 2등 오승근(75세, 97타) 3등 고병세(71세, 97타) ▲여성조 1등 권 스테파니(100타).
<정지원 기자> A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