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목양선교회 창립예배...초대회장에 김상모 목사 선출
2007-06-12 (화) 12:00:00
한국의 감리교 1번지라 할 수 있는 정동교회를 담임했던 최병헌목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그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미주목양선교회가 10일 오후 6시 뉴저지 대원 연회장에서 창립예배를 갖고 최병헌목사의 외손인 김상모(전 뉴욕만백성교회 담임)목사가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창립예배 1부 감사예배는 김대희(뉴욕반석교회)목사의 사회, 뉴욕만백성교회 중창단의 찬양, 김상모목사의 환영사, 김중언(후러싱제일교회)목사의 기도, 박정찬(UMC 뉴욕연회 주재)감독의 말씀, 김해종UMC 초대한인감독의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부는 최병헌목사의 사상과 생애
에 관한 세미나로 이어졌다.
김상모목사는 “미주목양선교회는 탁사 최병헌목사의 하나님 사랑, 나라 사랑, 교회 사랑의 정신을 고양하며 말씀과 기도 중심의 영성운동에 힘쓰고 또 애국가 작사 원문 발굴과 ‘탁사 학술세미나’ 및 문서선교를 펼쳐 나갈 것”이라며 “탁사 최병헌목사는 애국가의 원본인 ‘불변
가’를 작사했지만 원본을 찾지 못해 아직도 애국가의 작사자는 미상으로 돼있다. 선교회의 주요한 사명 중 하나는 최병헌목사가 애국가의 작사자임을 밝히는 것도 들어 있다”고 말했다.
세미나를 통해 조명된 최병헌목사는 1858년생으로 10대 때에 이미 사서오경을 독파했고 아펜젤라 선교사를 만나 그를 돕는 가운데 나라가 쇠망의 길로 들어서자 나라를 구해낼 이념은 기독교의 사랑임을 확신하고 아펜젤러선교사의 도움으로 감리교의 권사신학 7년 과정을 마친 후 1902년 목사안수를 받아 정동교회의 담임자였던 아펜젤라 선교사가 순직하자 정동교회를 담임 12년 동안 봉직했다. 그 후 한국인 최초의 감리사가 되었고 65세에 은퇴해 협성신학교 교수로 재직하다 소천했다. 그는 배재학당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가르쳤고 이준 열사와 김구 및 신익희 등 애국지사들의 독립사상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YMCA 창립 3인 위원으로 활약했고 황성신문 주필 및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한국인 최초의 조직신학자로 한국 최초의 사설도서관인 ‘대동서시’를 설립했다.
최 목사의 종교철학과 신학은 한국기독교의 귀중한 유산으로 그는 복음을 기초로 한 새로운 조국을 건설하기 위해 열심히 가르쳤으며 한국 최초의 세계종교사인 ‘만종일연’을 저술했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