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3~8학년 표준 영어시험 분석
8학년 합격률 7.7%나...3.4학년은 떨어져
지난 1월 뉴욕주 전역에서 3~8학년을 대상으로 치른 뉴욕주 표준 영어시험 성적 분석 결과, 주내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교육부가 22일 발표한 1월의 뉴욕주 표준 영어시험 결과에서 가장 큰 성적 향상을 보인 그룹은 6~8학년 중학생들로 레벨 3과 레벨 4의 성적으로 합격한 비율이 6학년은 전년 대비 주 평균 2.8%, 7학년 1.4%, 8학년 7.7%씩 각각 늘었다. 특히 지난 1월 시험은 연방 부진아동지원법(NCLB)에 의거, 이민 온지 1년 이상 된 영어학습생들도 미국 학생들과 동일한 영어시험을 치러야 했던 부담이 있었으나 응시자가 예년대비 2배 늘었음을 감안할 때 당초 교육계가 우려했던 것보다 성적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영어학습생들의 영어시험 응시 증가는 초등학교 학년에서 눈에 띄게 많았으며 이중 3학년과 4학년에서 전반적인 성적 하락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시도 3, 4학년은 전년대비 각각 3.7%와 2.7%씩 합격률이 떨어졌고 5~8학년은 전년대비 1~7% 비율로 합격률이 늘었다.<도표 참조> 5~8학년은 합격률 상승 이외에도 전년대비 중간성적도 3~7점까지 학년별로 향상된 반면, 3학년과 4학년은 합격률 하락과 함께 중간성적도 2~4점씩 떨어졌다.
합격률이 상승한 5, 6, 8학년 가운데 특히 8학년의 합격률이 6.5%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 18일 주 교육부가 발표한 2005~06학년도 기준, 3~8학년 학교 평가보고서에서 퀸즈 25·26학군 8학년생들의 지난해 영어·수학성적이 전년도(04~05학년도)보다 하락했지만<본보 5월18일자 A1&6면>
다행히 올해는 8학년생들의 성적이 다시 향상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8학년의 중간성적도 638.5점에서 643.8점으로 5.3점 올랐다.
이번 발표와 관련, 뉴욕주 교육국의 리차드 밀드 교육국장과 로버트 베넷 리전트 위원장은 “중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여부는 장차 고교성적의 기초를 이루는 만큼 올해 중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지적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3
<표> 2007년 1월 뉴욕주 3~8학년 표준 영어시험 카운티별 레벨 3&4 합격률
학년 뉴욕시 2007년 뉴욕시 2006년 낫소 서폭 웨스트체스터 라클랜드
3학년 57.8%(-3.7%) 61.5% 83% 75.3% 78.2% 77.7%
4학년 56.1%(-2.7%) 58.8% 86.6% 76.8% 79.3% 77.3%
5학년 57.5%(+0.8%) 56.7% 83.3% 77% 77.4% 76.4%
6학년 51.1%(+2.7%) 48.4% 80.1% 74.3% 72.9% 71.4%
7학년 46.8%(+2.6%) 44.2% 75% 68.1% 68.7% 66.1%
8학년 42.9%(+6.5%) 36.4% 77.4% 70.4% 67.8% 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