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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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미 교사 ‘알비택’ 한인 연구관 자리로

2007-05-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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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부터 공석으로 남아있던 뉴욕시 교육청 산하 이중언어 협력부서 ‘알비택(ALBETAC)’의 한인 연구관 자리에 브롱스 과학고에서 한국어반을 지도했던 최경미 교사가 새로 채용됐다.

이달 3일부터 정식 근무를 시작한 최 신임 한인연구관은 “앞으로 보다 많은 시내 공립학교에 한국어를 증·개설하는 것이 일차 목표다. 또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많은 리소스를 개발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에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타민족 대상 한국어반 개설 지원을 비롯, 현재 PS 32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한영 이원언어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알비택은 그간 한국어를 포함, 뉴욕시내 공립학교의 아시아권 이중언어 교육기술 지원을 담당해왔으나 지난해 가을 구조조정을 이유로 갑작스레 업무를 중단했었다. 그 와중에 10여년 넘게 유일한 한국인 직원으로 근무해왔던 권현주 연구관을 재 채용 심사에서 탈락시키자 한인 학부모들과 한인 교사들이 교육 공청회 등에 참석해 한인 연구관의 재 채용을 강력히 요청했으며 관계 당국에 수차례 요청 서안을 공식 발송하는 등 한인사회 차원에서 공동 대처해왔었다.


알비택은 지난 1월 중국계 팻 로씨를 신임국장으로 임명했으며 현재 최 연구관을 비롯, 러시아인 1명 등 2명의 채용이 확정된 상태고 아직 한 자리는 공석으로 남아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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