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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박군, 육사 웨스트포인트 합격

2007-04-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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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십 배우며 훌륭한 생도 될터

뉴저지 월드윅 거주 마이클 박(18·월드윅 고교 3학년)군이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에 합격, 이 지역 한인사회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박군은 “명예(Honor)를 무엇보다 중요시 여기는 웨스트포인트로부터 입학 허가 통지서를 받아 큰 자부심과 영광스러움을 느낀다”며 “자만하지 않고 더욱 더 열심히 노력, 훌륭한 생도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중학교 3학년 때 부모와 함께 웨스트포인트를 방문하고 나서부터 이곳에 대한 매력에 푹 빠졌다는 박군은 “무엇보다 리더십에 대해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박군은 학업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하고 있으며 야구와 농구 등 운동도 열심히 하는 모범생이다. 바쁜 이민생활 속에 고생하는 부모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일도 하고 있다.

박군이 일하고 있는 기꾸 식당의 심재길 대표는 “요즘 시대에 보기 드물게 성실하고 정직한 청년”이라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박군이 미 육군사관학교에서 더 큰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친 박흥엽씨와 모친 박 실비아씨의 3남 중 장남이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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