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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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김훈범 변호사 제주 휴양지 개발사업 맡아

2007-04-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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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출신 한인 변호사가 제주도가 추진중인 대규모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사업을 맡게 됐다.
제주도는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에 건설 예정인 ‘유렐리아빌 리조트’ 사업예정자로 ㈜유렐리아빌 개발공사(대표 김존)와 ㈜메디레스트(대표 김종수)를 공동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렐리아빌 리조트’는 외국에 사는 은퇴 교포와 외국인 노인들의 전용 생활공간으로 34만평 면적에 휴양 콘도미니엄과 차이나타운, 멀티미디어복합단지, 건강 미용센터, 외국기업 연수원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10년까지 개발될 이번 리조트 개발에는 약 3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재미 한인들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펀드를 조성해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는 존 김(사진 . 한국명 김훈범) 유렐리아빌 개발공사 대표는 워싱턴에서 활동해 온 변호사. 김 대표는 드렉셀(Drexel) 대학을 나와 펜실베니아주에 소재한 와이드너(Widener)대 법대를 마쳤다. 델라웨어에서 주로 활동하다 2003년경부터 워싱턴 지역에도 사무실을 내고 주로 투자 분야 업무를 다뤄왔다.
현재는 제주도 투자유치 자문관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제주도내에 ‘AIG 제주개발㈜’을 설립,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등록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에 참여해왔다.
이번 사업에 대해 제주도 박승봉 국제자유도시 추진국장은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2005년 11월 워싱턴에서 제주 출신 동포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국제자유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제주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본격화됐다”며 “유렐리아빌 리조트가 미국 동포와 미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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