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미술관: 장르별 미술감상 가이드.실기웍샵
미자연사 박물관: 2~6일 2-5학년 봄 캠프
퀸즈공립도서관: 체스클럽.뜨개질 웍샵 등 무료행사 풍성
뉴욕시공립학교는 4월2일부터 10일까지 봄방학에 들어간다. 실질적으로 자녀들이 집에서 쉬게 되는 기간은 이번 주말인 3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로 열흘이 넘는다. 이기간 동안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과 미자연사 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그리고 퀸즈공립도서관(Queens Library)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맨하탄 82가 5애비뉴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먼저 미술관에 전시돼 있는 다양한 소장품의 하이라이트들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무료 가이드가 제공된다. 하이라이트 외에도 고대 이집트 작품, 아메리칸 아트, 인상주의 작품, 19세기 유럽 페인팅, 고대 그리스 미술, 1900년대 이후의 현대 아트 등 정해진 시간에 장르별의 대표작들을 살펴보는 가이드도 있다. 미술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유명 작품의 그림 스타일을 연구하며 그려볼 수 있는 감상과 그리기 웍샵도 제공된다.
3일, 4일, 6일 오전 11시에는 한국어 가이드가 제공된다. 각 가이드는 그레잇 홀에서 집결한다. 이 프로그램들은 모두 일반 입장료와 함께 무료이다. 단 웍샵 등은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웹사이트는 www.metmuseum.org 이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월요일은 휴관한다. 12세 미만은 성인과 입장시 무료이다.
*미자연사 박물관
미자연사 박물관 2일부터 6일까지 초등학교 2학년부터 5학년까지를 대상으로 봄 캠프를 마련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이 캠프는 4·5학년과 2·3학년으로 나눠 고학년은 우주에 대해 저학년은 DNA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다. 우주캠프에서는 블랙홀과 행성에 대해 실험과 함께 전문적으로 공부하게 된다. DNA캠프는 인간진화론에 대해 공부하는데 화석과 DNA를 비교, 실험하며 진행된다. 각 캠프의 가격은 400달러이다.
이외에도 화성의 폭발과 지각의 변화를 필름으로 제작한 ‘코스믹 콜리젼스(Cosmic collisions)’ 상영이 있으며 나비전도 열리고 있다.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Night at the Museum)’를 경험하는 슬립오버Sleepovers)는 2007년 봄 프로그램이 매진된 상태. 8~12세를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8월 중순에 다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웹사이트는 www.amnh.org이다.
*퀸즈공립도서관
퀸즈공립도서관에서는 31일부터 4월10일까지 각 분관에서 다양한 무료 행사를 마련한다.31일 플러싱 분관에서는 낮 12시 체스 클럽 모임을 갖는데 8세 이상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4~8학년을 대상으로 수학 공부를 돕는다. 투더들은 스타이브센트 고교의 자원봉사자들이다.
4월1일 오후 2시에 플러싱 분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현악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음악가 시몬 사힌씨가 각 악기를 소개하며 연주도 한다. 4월2일 오후 2시 플러싱 분관에서는 킨더가튼부터 8학년을 대상으로 중국 요리의 맛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다양한 중국식 야채와 채소 및 소스가 소개된다.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이날 오후 7시 더글라스톤/리틀넥 분관에서는 2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뜨개질 웍샵이 열린다. 코바
늘과 대바늘을 사용하는 뜨개질로 참가자가 바늘과 실을 가지고 가야한다. 이 웍샵도 사전 예약을 해야한다.
4월3일 오후 3시 서니사이드 분관에서는 5~15세를 대상으로 좋은 매너에 대해 웍샵을 갖는다. 초대를 받거나 남을 초대할 때의 예의 등 바른 행동에 대한 방법이 소개된다. 플러싱 분관에서는 이날 오후 3시30분 7~12세를 대상으로 글자 맞추기 게임을 갖는다.4월4일 포펜후센 분관에서 오후 4시 6~12세를 대상으로 그림을 그리는 웍샵을 갖는다. 로빈 베디가 들려주는 얘기를 들은 후 학생들이 그림으로 옮기는 것.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4월5일 오후 3시30분 베이테라스 분관에서는 그리스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마련된다. 스토리텔러 바바라 알리프랜티스가 그리이스의 전래동화를 들려주고 또 음악과 수화를 소개한다.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4월6일 오후 3시30분 어번데일 분관에서 어린이와 10대를 대상으로 체스, 체커, 글자 맞추기 등의 게임이 진행된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4월10일 오전 2시 플러싱 분관에서 6~14세를 대상으로 우표 수집에 대한 웍샵이 열린다. 우표의 역사 그리고 희귀한 우표의 가치와 수집 방법 등이 소개된다. 웹사이트는 www.queenslibrary.org이다.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