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C형 간염보다 발생율 3.3배 높아
30.4월15일 한인 무료검진 실시
최근 뉴욕주 C형 간염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아시안은 C형 간염보다 B형 간염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의 연구 결과 지난 2005년 미전역에서 C형 간염은 총 671건, B형 간염은 총 5,494건 발생했으나 오히려 아시안은 B형 간염 발생율은 C형 간염에 비해 약 3.3배 높았다.이 기간 아시안 그룹의 C형 간염은 발생률 1위를 기록한 아메리칸-인디언 그룹보다 18배나 낮게 나타남에 따라 아시안들의 C형 간염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간암과 간질환 발생의 60%를 차지하는 C형 간염 증상에는 고열과 오한, 근육통, 두통 등 독감과 비슷한 증세가 있지만 이 밖에 심한 피로와 설사, 체중 감소, 우을증 같은 정신질환 등이 있다.
밍더 장 미국암협회 아시안지부 부국장은 “뉴욕주보건국의 최근 발표는 뉴욕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아시안 그룹만 따로 분석해 보면 C형 간염은 타인종에 비해 비교적 낮은 반면 B형 간염은 우려할 만한수준”이라고 말했다.
감염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침묵의 감염이라고 불리는 B형 간염은 혈액이나 준비되지 않은 성관계, 재사용한 주사바늘을 통해 전염되고 감염된 임산부로부터 신생아에게로 감염된다.2005년 총 5,494명의 감염환자를 기록한 B형 간염은 주로 25-44세에서 많이 발생했고 남성이 여성보다 발생률이 높았다. 이 기간 감염자 수는 전년대비 최하위를 기록해 다소 안정세를 보였으나 아시안 감염율은 1위를 기록한 흑인과 비히스패닉계 백인의 뒤를 이었다.
한편 뉴욕시 한인 대상 무료 B, C형 간염 검진 프로그램은 ▲KCS 커뮤니티 센터에서 3월30일 오후 6-9시 ▲베이사이드 한인천주교회에서 4월15일 10:30-12:30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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