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졸업생 5명중 1명 직장 대신 대학원 선택
2007-03-15 (목)
미 대학 졸업생 5명 중 1명꼴로 취업 대신 대학원 진학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산학협회(NACE)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 지난 2005년에 학사학위를 취득한 대학 졸업생의 21.2%가 대학원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9월27일부터 11월30일 사이 전국 1,452개 4년제 대학 산하 취업서비스국의 자료를 집계 분석한 것으로 응답률은 36.1%였다.
2005년도 대졸자의 대학원 진학률은 지난 2003년 20%, 2004년 198.%에 비해 증가한 것이다. 협회는 그간 주로 대졸자의 취업시장이 불안정하거나 악화될수록 취업 대신 대학원 진학을 택하는 비율이 늘어나던 일반적인 현상과 다른 양상을 보인 것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이미 올해 대졸자 대상 미 기업의 신규채용은 전년대비 17.4% 증가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이 나
온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원 진학률이 늘고 있는 것과 관련, 미 기업들은 그만큼 대졸 학력의 취업 인력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채용 인력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따르지 못하면 자칫 취업경쟁만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