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니어센터에서 운영 중인 ‘간병사(PCA) 클래스’가 수료생들의 취업률이 100%에 달하면서 한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간병사 프로그램 수료생들은 선라이즈 밸리 너싱 홈, 훼어팩스 트레이닝 센터, 훼어팩스 카운티 노인 주간 보호소 등에 전원 취업한 상태다.
여경미 간병사 구인·구직 코디네이터는 “지금까지 13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 풀타임 직업을 원하는 수료생들은 한인과 미국인 가정 개인 간병인 및 양로원, 너싱 홈 등에 100% 취업했다”고 밝혔다.
중앙시니어센터 디렉터 이혜성 박사는 “의학의 발전과 평균 수명의 연장,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 등으로 간병사 수요는 폭발적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니어센터는 지난해부터 수료생들과 간병인을 효율적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구인 구직 네트워킹도 제공하고 있다.
중앙시니어센터는 9일 제 6기 간병사 클래스 개강식을 갖고 6월12일까지 12주, 총 40시간의 수업에 돌입했다.
이번 학기에는 총 30여명이 등록했다. 강겸숙 코디네이터는 “간병사 프로그램은 버지니아 주정부가 요구하는 메디케이드 학과 내용을 한국어로 가르치고 있다”며 “언어와 음식문화가 달라 어려움을 겪는 한인노인이나 환자들이 한인 간병사들을 통해 훨씬 편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업은 강겸숙 코디네이터, 이혜성 박사, 크리스틴 박, 강선자, 정경희, 한경선, 조병란, 심 앤젤라씨 등 간호사, 전석구 한의사 등이 담당한다.
9일 간병사 개강식에서 이정현씨(48, 선터빌 거주)와 이은경씨(51, 리스버그 거주)씨는 “아이들을 다 키워놓고 다른 사람을 돕는 보람있는 일을 찾다가 간병사 클래스를 택하게 됐다”며 “열심히 공부해 제2의 새 직업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571)276-8836 강겸숙, (571)276-8841 여경미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