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택’ 문제 대책위원회 구성
2007-03-08 (목)
한인사회 단체.기관 관계자들, 해결위해 뜻모아
뉴욕시 교육청 이중언어 협력처인 ‘알비택(ALBETAC)’이 최근 한인 연구관의 재채용을 거부한 것과 관련, 뉴욕 한인사회가 7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다각적 차원의 해결에 나섰다.
이날 모인 여러 한인사회 단체와 기관 관계자들은 김인자 전 퀸즈 26학군 교육위원을 대책위 위원장에, 미주한인청소년재단 김광수 사무총장을 부위원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대책위원회는 시정부와 주정부 교육당국 및 지역정치인 사무실에 범 교포 차원의 편지 또는 e-메일 보내기 운동을 동시 다발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동시에 한인사회 서명운동 전개와 더불어
알비택을 움직일 수 있는 지역 정치인들도 일대일로 직접 만나 도움을 청하는 적극적인 대처를 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인자 위원장은 “이중언어 교육을 필요로 하는 한인 이민자 학생이 줄고 있기 때문에 한인 연구관의 복직이 시급하지 않다는 알비택의 설명은 구차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며 “한인 연구관 복직은 앞으로 1~2개월 이내에 해결을 봐야하는 시급한 문제인 만큼 보다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서명운동과 편지 보내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미 학부모 서명운동을 전개 중인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오는 19일 교육청 공청회에 참석해 릴레이 항의 발언과 함께 한인들의 서명서를 모아 함께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뉴욕한인교사회도 각 학교 한인학생들과 더불어 서명운동과 e-메일 보내기 운동을 시 전역에서 전개 중이며 이날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도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