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에 한국문화 꼭 심어주세요 미동부 첫 한인교장 이기동씨 세미나
2007-03-07 (수)
이중문화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상당히 중요한 장점입니다.
미 동부 역사상 첫 한인 교장인 이기동씨는 6일 북부 뉴저지에서 열린 학부모 대상 세미나에 강사로 나와 자녀들에게 한국문화를 꼭 심어줄 것을 당부했다.이 교장은 현재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소재 답스 페리 고교의 교장이다.
데마레스트 한인학부모회(회장 신명옥)와 올드태판 한인학부모회(회장 김정화)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서 이 교장은 이중문화를 소화해 낼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는 것을 자녀들에게 깨우쳐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장은 지난 25년간 교직에 몸담아오면서 한인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대학 진학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을 느껴왔다며 물론 자녀들의 대학 진학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학교에 대한 관심을 갖고 PTA 모임 등에도 참여할 것을 학부모들에게 권고했다.그는 이어 요즘 세대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칭찬에 인색하지 않지만 형식적인 칭찬보다는 자녀들의 노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격려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칭찬이나 격려는 하되 돈이나 물질적인 요소로 자녀들을 독려하지는 말 것을 당부했다.
<정지원 기자> 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