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부모 대상 교육 웍샵
2007-03-05 (월)
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뉴욕시교사노조가 한인 학부모를 위해 3일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교육 웍샵을 열었다. 참석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입장에서 체험 수업에 참가하며 다양한 교육 정보를 습득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뉴욕시교사노조(UFT)와 처음으로 공동 주최한 한인학부모 대상 교육 웍샵이 한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열었다.
이날 웍샵에는 뉴욕주 표준시험 대비 학습방법, 특목고 진학 준비, 특수교육 프로그램, 영어학습자 이민자 학생들을 위한 읽기 및 쓰기 교육 등 4가지 주제별 강의가 마련됐다.
특목고 진학 준비 웍샵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직접 특목고 입학시험을 풀어보면서 문제 유형을 파악해 보기도 했고 읽기 및 쓰기 교육 웍샵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집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책을 만들며 영어를 익히는 재미난 학습방법 등을 직접 익히기도 했다. 참석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나 시험 문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됐다며 아이들이 얼마나 학업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주디스 친 리전 3 교육구 학군장이 기조연설자로 초청돼 이민자 출신으로 어릴 때 미국에 와 공교육의 혜택을 받으며 자라나 현재 자신의 위치에 오르기까지의 경험담을 소개하며 한인 이민자 학부모들을 격려했다. 이날 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뉴욕한인교사회는 참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요코 이야기’ 교과서 퇴출 운동과 이중언어 협력처인 ‘알비택’에 한인 권현주 연구관의 조속한 업무 복귀를 촉구하는 지지 서명운동도 전개했다. 또한 이번에 퀸즈 26학군 교육위원 후보로 출마한 학부모협회 이민경 총무도 출마 배경을 소개하며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