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제품에 모두 사용 합의
애플과 시스코시스템즈가 아이폰(iPhone)의 이름을 둘러싼 상표권 침해 소송을 양자 합의를 통해 타결했다.
22일 씨넷에 따르면 애플과 시스코는 양사 모두 각자 생산하는 제품에 아이폰 브랜드를 사용하기로 합의하고 향후 보안, 소비자 및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상호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그러나 구체적인 금전적 합의나 향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시스코는 애플이 지난 1월 그동안 고대해 왔던 멀티미디어폰을 내놓으면서 이름을 아이폰으로 명명하자 소송을 제기했었다.
시스코는 지난 2000년 PC없이 인터넷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소비자 단말 개발업체인 `인포기어(Infogear)’를 인수하면서 아이폰이라는 상표명을 획득했었다. 인포기어는 96년 아이폰이라는 상표를 등록한 바 있다.
시스코의 홈네트워킹 부문인 린크시스(Linksys)는 또 지난해초부터 인터넷전화(VoIP)에 아이폰이라는 상표를 사용해왔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 `맥 월드 엑스포2007’에서 발표한 멀티미디어폰인 아이폰은 오는 6월부터 싱귤러를 통해 미국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단말 가격은 4GB는 499달러, 8GB는 599달러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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