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공립교 고가품 절도사건 66% 증가

2007-02-1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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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품 갖고 등교하지 마세요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고가 소지품 및 비품 절도 사건이 크게 증가해 충격을 주고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실이 14일 발표한 ‘2007년도 예비 시장행정 수행능력보고서’(PMMR: Preliminary Mayor’s Management Report)에 따르면 뉴욕시 학교 내에서 학생들에 의한 노트북 컴퓨터와 같은 고가 물품 절도 사건이 197건 발생, 전년보다 66% 늘었다.특히 뉴욕시 교사노조가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자체 조사한 교내 범죄 발생률은 시에서 분석한 공식 통계보다 2.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공립학교 내 절도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뉴욕시 교사노조의 렌디 웨인카든 회장은 “교사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시스템에는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는 사례들이 더 많이 올라있다”며 “학교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학교 비품에 교육 당국 재산권이 포함된 별도의 표시를 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존 페인블라트 뉴욕시 범죄담당 코디네이터는 “귀중품 절도 행위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등교 거부 및 교내 무질서와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며 “그러나 절도가 중요한 범죄라는 사실을 학생들이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PMMR에 따르면 2007년 교육 회계연도 전반기 4개월 동안의 범죄 발생률 중 자마이카 고등학교의 범죄 발생률이 50%, 캠퍼스 마그넷이 47%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한편 퀸즈 소재 중학교의 한 교사가 잡담하는 학생에게 책을 집어던져 체포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퀸즈 중학교(IS 296)의 게일 드라곤 교사는 14일 한 학생에게 책을 집어던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드라곤 교사는 이 학생이 수업 중 잡담을 중단하지 않는데 격분, 책을 던졌으며 이 학생은 코피가 나고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곤 교사는 폭행과 아동학대혐의로 기소됐으며 시교육국의 조사도 받고 있다.

<윤재호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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