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열로 2분이면 100% 살균,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팀
가정에서 주부들이 가장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하는 곳이 주방이다. 그중 행주와 설거지용 수세미 등은 세균의 온상으로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팀이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경우 거의 100% 살균, 소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혀내, 희소식이 되고 있다. 행주를 전자레인지에 넣은 뒤 2분 정도만 강하게 돌리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물론 기생충과 알까지 99% 살균된다는 것.
연구진은 오염된 물에 담근 행주를 가정용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10분간 가열하자 박테리아나 세균이 완전 박멸됐고, 99%는 2분 안에 다 죽었다고 밝혔다.
행주를 살균하기 위해 식기 세척기에 넣는 사람들이 많지만 세탁 뿐 아니라 살균 소독도 원한다면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라고 조언한다.
한편, 미국에서만 해마다 7,600만 명이 음식물에 포함된 세균 및 불결한 주방 상태에 의해 병에 감염되고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김재현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