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루니화 하락…85센트 저지선 붕괴

2007-01-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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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센트까지 하락 전망

▶ 제조업·수출업자에 호재

루니화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루니화는 지난 4일 외환 거래 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84.9센트로 85센트 저지선 이하로 추락하였다. 이는 지난 2005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루니화의 하락세가 어느 수준에서 안정될지 주목되고 있다.
루니화는 5일 재개된 외환 시장에서 오후 12시 30분 현재 85센트 수준을 회복한 상태이다.
루니화는 지난 2001년 11월 미국 달러화 대비 62센트 수준에서 상승하기 시작하여 작년 6월 91센트를 돌파하여 28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로는 계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들어 85센트 저지선 아래로 추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제조업 및 수출업자들은 한숨 돌린 느낌이지만, 아직도 높은 수준이므로 너 낮아져야 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
액션 이코노믹스에서 통화 거래 시장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는 캐더린 비티 씨는 이러한 루니화의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비티 씨는“만일 예상과 같이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서방의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지속한다면 루니화의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하며 85센트 저지선이 붕괴되었으므로 향후 저지선은 84.77 센트와 83.3센트일 것으로 전망했다.
JP 모간 체이스의 테드 카마이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루니화가 (캐나다의 주요 경제 동력인)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강세를 보여 왔으나, 이들 상품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루니화도 덩달아 하락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며“(루니화가) 82센트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며, 이는 제조업자나 수출업자가 바라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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