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광우병 변형 CJD 환자 3명 발생

2006-12-0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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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니토바…치명적 뇌 질환 증세

▶ “오염된 소와 연관”

마니토바에 거주하는 주민 3명이 치명적인 뇌의 퇴행성 질환을 가져오는 광우병의 변형된 질병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돈 지역 보건국 부국장 찰리스 페너 박사는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바이러스로 인한 치명적인 뇌 질환)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의학계에서는 CJD는 수백만 명중의 한 사람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너 박사는 한 지역에서 연속적으로 질환자가 발생한 것은 질병보다 더 심각할지라도 현재 이런 질병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페너 박사는 한 주에서 그것도 한 지역 안에서 3명의 질환자가 발생한 것은 흔한 일이 아니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마니토바주 컬링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했던 앤드류(58세) 씨는 지난 9월에 CJD에 감염된 것으로 진단을 받았다. 앤드류 씨는 컬링을 이동시키는 동안 균형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면서 신체적으로 뭔가 잘못됐다는 신호를 받았었다.
앤드류 씨는 로체스터에 있는 마요 클리닉에서 수 주일동안 머물며 검진을 받은 후 담당의사로부터 CJD를 앓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CJD는 오염된 소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감염 자들 역시 45세에서 75세 사이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니토바에서 지난 10년 간 CJD에 감염된 사례는 14건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 CJD에 감염되면 1년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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