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부동산… 판매↓ 리스팅↑

2006-12-0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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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은 없을 듯

▶ 가격 소폭 하락…구매자에게 좋은 기회될 듯

BC부동산 시장이 큰 폭의 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광역밴쿠버 부동산 협회의 최근 발표 자료에 의하면 지난 10월에서 11월간의 주택 거래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작년 동기 대비 10퍼센트 이상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이 기간 동안에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2,358건의 거래가 이루어져 작년 동기에 비해 20퍼센트 이상 거래가 줄었으며, 리스팅된 매물 건수는 총 11,308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6 퍼센트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브리티쉬 컬럼비아 대학교(UBC: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부동산 센터의 쓰루 소머빌 교수는 “이러한 적체된 매물의 수준이‘조정’에 이를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1월의 광역 밴쿠버의 단독 주택의 평균 가격은 765,256달러를 기록하여 지난 10월보다 3.8퍼센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주택 거래 건수도 1,194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퍼센트 하락하였으며, 리스팅 건수는 7,391건으로 37퍼센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단독주택의 평균 가격은 487,392달러를 기록하여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쏘머빌 교수는 지난 10월에서 11월의 한 달간의 리스팅 매물 건수가 감소한 것을 지적하며, 이는 매물의 급격한 증가가 없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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