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또 폭설…잔인한 11월

2006-12-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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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 이어 많은 눈 내려 피해속출

▶ 밴쿠버 아일랜드 등 1만 명 정전

근래 보기 드물게 비와 눈이 많이 내려 재산상 피해를 많이 준 올해 11월은 BC 주민들에게 즐겁지 않은 기억으로 남게됐다.
11월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두고 29일 밤부터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 약 10센티미터 정도의 폭설이 또 내려, 늦은 시각 귀가하는 승용차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더욱이 1주전에 내린 눈은 녹지 않은 상태에서 29일 또다시 폭설로 이어져 눈 두께만도 50센티미터에 이르러 운전자들의 운전을 최악의 상태로 몰았다.
빅토리아, 던칸, 펜더 아일랜드를 포함해 밴쿠버 남부 아일랜드 지역 주민 1만 여명은 이날 밤 정전상태에서 추위에 떨었다.
미션, 랭리 지역 초·중·고등학교는 30일에도 학교가 폐쇄되어, 이번 주 들어 4일째 학생들의 수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승용차를 가지고 나가지 못하는 출근 자들이 30일 아침 스카이트레인으로 몰리면서 스카이트레인은 인파로 혼잡을 빚었다. 드루 신더 트랜스링크 관계자는 30일 아침 스카이트레인의 운행 량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일과 2일에 햇살이 비치고 영상의 기온을 보임에 따라 그동안 내린 눈이 잘 녹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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