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TD은행 고상범 지점장

2006-11-2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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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점장 1호’…업계 주목

▶ 짧은 재직동안 실적 성과 1위

캘거리 TD은행에 입사한지 5년 7개월만에 TD은행 센터 스트리트 지점장에 오른 고상범 씨.(35세)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중책을 맡고 있는 고 지점장은 한인으로서 ‘지점장 1호’라는 점에서 캐나다 전역에서 주목받는 인물이다.
“전에 모셨던 지점장의 추천으로 운이 좋아 지점장이 됐다”며 겸손을 잊지 않는 고 지점장은 짧은 재직 동안에 캘거리 은행 내에서 실적 1위라는 성과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고 지점장의 고속 승진에는 열심히 일하는 성실한 모습과 한인 시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참신한 기획력 등이 내부적으로 크게 인정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고 지점장은 전에 모셨던 지점장을 도와 TD은행이 한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용이하게 하고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규를 만드는데 일조 한데 대해 회사측에서 높은 점수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3수 끝에 지점장에 올랐다는 고 지점장은 지점의 수신 고를 작년보다 10% 올리는 게 1차 목표라면서 유색인종으로서 오를 수 있는데 까지 가보고 싶은 게 장래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고 지점장은 캘거리 경제가 향후 나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 이유로 우선 휴스톤에 있는 정유회사 셀 본부가 캘거리로 들어오고 외국자본 투자가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고 지점장은 미국 UCLA에서 국제경제학을 전공한 뒤 한국통신연구개발본부에 근무하다 1999년에 캐나다로 이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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