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긍정적-행복한 사고, 신체 면역체계 영향 주는 듯

2006-11-1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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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사고가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긍정적이고 행복한 생각을 갖는 것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5일 카네기멜런 대학 연구팀은 최근 실험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일수록 감기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의학전문학술지 ‘심신의학(Psychosomatic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에서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한 것으로 판별된 193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정신적 스타일에 따라, 행복하고 생기 있고 긍정적인 사람들과 불행하다고 느끼고 긴장하며 적대적인 사람들로 구분해 감기와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시킨 결과, 일반적으로 밝은 생각을 가진 사람일수록 병에 걸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가 행복감이 신체의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한편 행복한 사람일수록 목 간지럼 증상이나 콧물을 흘리는 경우가 적은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셀던 코핸 박사는 “긍정적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은 바이러스에 대해 다른 면역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은 감기에 걸려도 질병을 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재현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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