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칼럼/ 구강 암

2006-11-1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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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송(치과전문의)

과거에는 흡연율이 남성분들이 80% 이상이었는데 점점 여성분들의 흡연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이제는 많은 여성들이 사회활동이 점점 늘어나고 스트레스에 의한 흡연율이 늘었다는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래서 이제는 구강 암도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 즉, 지나친 흡연과 스트레스에 의해서 남,녀 구별 없이 찾아오는 현대 문명이 낳은 또 하나의 현대병이 아닐까 생각한다.

구강 암은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이 되면 조기 치료를 통해 사망에 이르는 결과를 예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조기 진단과 치료를 놓치면 거의 불치의 병이 된다.
머리와 목 부위에 생기는 암의 90%는 거의 환경요인과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구강 암 유발의 3대 주요 원인은 (1) 담배 (2)술 (3)자외선이다.


이외에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다. 바이러스(HPV와 EBV), 박테리아(SYPHLIS), 영앙실조(VA & VB, FE 부족), 지속적인 자극, 불결한 구강 상태 등이다.그러나 위에서도 언급되었듯이 80~90%의 구강 암(Squalors all carcinoma)은 담배와 술, 스트레스에 따라 연관이 되어 있다. 흡연자의 경우 술을 같이 했을 경우,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사람보다 구강 암이 걸릴 확률이 1.5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는 43가지의 발암물질을 가지고 있고 4,000가지의 화학적 독성을 지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또 연기가 안 나는 담배에는(Smokeless tobacco) 23가지 발암물질이 들어있다. 이러한 발암 물질에 자주 노출되면 유전자 중에(P 52 Tumor Suppressor gene)가 변형되어 발암되는 것으
로 나타났다.특히 Cigar의 경우는 더욱 더 발암물질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술은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발암 작용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냐하면 술은 발암물질을 녹여주어서 몸에 흡수가 잘 되도록 용해작용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술과 담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자외선 노출까지 심하게 받으면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여 발암률을 높이게 된다. 그래서 장시간 햇빛 아래 나간 경우에는 UVB 자외선 차단제 즉 Sun Block을 피부 및 입술에까지 발라야함을 잊지말아야 한다.

구강 암의 진단은 치과에서 주로 하며, 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들은 1~2년에 한번씩 X-레이와 구강 암 검사를 통해 check-up을 받는 것이 좋다. 일단 진단이 내려지면 수술 전문의에게 치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일반인들은 집에서 양치질 할 때 가끔 자신의 입안을 들여다 보고 하얀 막이 있거나 치아의 흔들림, 잇몸 출혈, 말하거나 먹을 때 좀 불편하거나 아픈 증세를 느낄 때에는 치과를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일단 구강 암도 조기 발견과 치료가 제일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일은 자신과 가족을 위하여 담배, 술 등을 절제하는 일과 건강한 사람도 4개월, 혹은 6개월마다 정기적인 검사 시기를 놓치지 말 것을 다시 한 번 언급한다.718-2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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