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노점 면허 내년부터 대폭 개방
2006-11-12 (일)
워싱턴DC내 노점(벤더) 면허가 2008년까지 4단계로 나뉘어 대폭 확대 발급된다.
이에 따라 지난 수년동안 신규 허가 없이 600여개로 동결돼 있던 노점들이 3,000개로 늘어나게 된다.
‘노점, 열린 기회는 모두에게 공정히!’라는 제하로 DC 소비자규제국(DCRA)이 한글로 작성,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노점 면허는 2008년4월까지 4단계로 나뉘어 대폭 개방된다.
이 자료에 따르면 ▲1단계는 내년 1월7일까지 기존노점 외에 29개의 시범노점을 지정, 면허를 발급해 670개로 운영하고 ▲2단계는 2007년7월까지 노점 수를 1,000개로 늘리며 ▲3단계는 2007년12월까지 노점 면허를 1,000개 추가 발급해 총 노점 수를 2,000개로 늘리고 ▲마지막 4단계는 2008년4월까지 또다시 1,000개의 노점을 추가, 노점 개수가 모두 3,000개로 늘어난다.
DC 소비자규제국은 내년 1월15일부터 신규 노점 면허 신청을 접수받는다.
하지만 노점 면허는 신청한 순서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역내 소상인(LSDBEs)으로 등록된 노점상인들에게 우선권이 부여된다.
또 그 동안 1인당 최대 3개까지로 제한했던 규정이 없어지고 노점상들도 직원들을 고용해 여러개의 노점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역내소상인 등록을 위한 문의는 워싱턴DC 역내 소상인관할청의 홈페이지(http://olbd.dc.gov)를 참조하면 된다.
워싱턴 벤더협회 정일환 회장은 “현재 DC내에는 약 130명의 한인 노점상들이 있다”면서 “DC정부가 기존 노점상들에게 신규면허 우선권을 준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기존 노점상들은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하고 또 노점상에 관심이 있는 한인들이 있다면 적극 도와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노점상 면허는 노점 위치에 따라 로드웨이(차도), 사이드워크(인도) 면허 등 2종류로 나눠지며 취급 품목에 따라 의류 등 공산품 면허와 푸드 취급 면허 및 꽃 등 기타 취급 면허 등 3종류로 분류된다.
문의: (703)727-0223 정일환 회장.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