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스 과학고 한국어반 사태 ‘NY1’등 미 언론 관심
2006-11-08 (수)
올 가을학기 들어 불거진 브롱스 과학고 한국어반 사태에 대한 미국 언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4시간 로컬뉴스 전문채널인 ‘NY1’도 최근 본격적으로 심층 취재를 시작했다.
마이클 미난 교육기자는 지난주에 이어 6일 오후에도 브롱스 과학고 앞에서 한인학생들과 차례로 인터뷰 한데 이어 같은 날 오후 플러싱에서 한인 학부모들과 질의응답을 통한 취재를 벌였다.
미난 기자는 특히 한국어반 발전기금으로 학교에 전달된 10여만 달러에 대한 학교의 유용 여부, 한인학부모들이 그간 기금의 구체적인 사용처를 왜 확인하지 않았는지, 자녀에게 한국어를 교육시키고 싶은 이유, 기타 제2외국어 과목과 한국어과목에 대한 학교의 이중 잣대 여부 등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한인학부모들은 “한국의 문화는 교육자에 대한 존경심이 높다. 특히 교장에 대한 신뢰는 더욱 크기 때문에 일단 학교에 전달된 기금이 잘못 사용될 것이라는 의심조차 하지 않았다”며 “따라서 이는 문화적인 차이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브롱스 과학고 한국어반 사태를 취재한 미국 언론은 NY1 이외에도 뉴욕선, 브롱스 프레스 리버데일 리뷰, 뉴욕 포스터 등 여러 곳에 이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