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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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고교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 한국어반 학생들 웹사이트 장식

2006-11-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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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맨하탄 브로드웨이를 수놓았던 제26회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한 플러싱 고교 한국어반 타민족 수강생들의 소식이 6일 학교 웹사이트 1면을 장식했다.

웹사이트 학교 소식란에는 ‘줄리 김 지도교사가 이끈 한국어반 수강생들이 한인사회 연례행사에 열정적으로 참가했다’는 제목으로 김 교사의 코리안 퍼레이드 참관기를 간략하게 실었다.
김 교사는 “학생들이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인사회 단체 및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행진하는 특권을 누렸다”며 “이와 동시에 플러싱 고교 한국어반을 한인사회와 타민족에게 소개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했다.
더불어 “한국어반이 일반 한인학생이 아니라 한국의 언어와 문화에 관심 있는 타민족 학생들로 구성됐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퍼레이드 참석자들이 놀라움과 기쁨을 표했다”고 전했다.

김 교사는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를 결정했던 지난 9월말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교실에서 한국을 이해하는데 그치지 않고 한인사회 지역행사 참여를 통해 한국을 더 가깝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히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플러싱 고교는 2년 전 타민족 학생 대상 한국어반을 신설해 제2외국어 학점을 부여하고 있으며 현재 70여명이 3개 학급으로 나눠 한국어를 수강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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