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닷지 총재, “경기 조정…일시적”

2006-11-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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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사업자 투자 심리 여전한 강세

▶ 내년 2.5%·2008년 2.8% 성장 예상

데이빗 닷지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6일 미국 경제의 둔화로 인해 캐나다 경기가 주춤하는 것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의 시드니를 방문중인 닷지 총재는‘현 글로벌 경제에서의 번영: 호주와 캐나다 같은 개방 경제로의 도전’이라는 제목의 연설문을 통해 “캐나다의 경기조정은 그리 심각하지 않을 것이며 그 기간도 매우 짧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닷지 총재는 미국 경제의 슬럼프가 캐나다의 수출업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지만, 소비자의 씀씀이와 사업자들의 투자는 여전히 강세이며, 이로 인해 캐나다 경제는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3/4분기의 경제 성장률이 2퍼센트에 머물겠지만 올해에는 2.8퍼센트를 기록할 것이며, 내년에는 다소 하락한 2.5퍼센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지만 2008년에는 다시 2.8퍼센트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닷지 총재는 코어 인플레이션은 다음 몇 달간 2퍼센트를 상회하겠지만 2007년 중반기까지는 2퍼센트 수준으로 가라앉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금리와 관련해서는 연설문에 특별히 언급하지 않고 연설문의 기조가 그 전의 발표문 등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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