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加 의료 복지 “낙제”

2006-11-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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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의 부족으로 대기 시간 길어져

캐나다의 의료 복지 수준이 형편없는 것으로 한 국제 여론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7개국의 6,000여 의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 조사에서 캐나다는 검사 대기 시간, 전자 의료 기구의 사용, 정상 근무시간 외 의사의 가용 여부, 만성병을 치료하는 의료팀의 운영 등 환자 의료 복지 측면에서 미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캐나다 가정의 연합(CFPC: College of Family Physicians of Canada)는 보고서를 통해 의료 복지의 일차적인 담당자인 가정의의 숫자로 인해 전문의에 의한 추가 진료를 더디게 하는 큰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데시마 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도 많은 캐나다인들이 여전히 가정의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있으며 이로 인해 전문의의 서비스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CFPC의 톰 베일리 회장은 “캐나다에서는 가정의 없이 의료복지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으며, 가정의를 통해서만 전문의의 추가 검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정의의 도움이 없이는 (전문의에 의한)진료를 받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CFPC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위원회의 구성 등을 포함한 권고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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