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시장 둔화될 듯 … 수요 감소

2006-11-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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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알버타 포함

▶ 2008년 이후는 하락 예상

내년 주택시장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모기지·주택 공사(CMHC: 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는 최근 부동산 붐을 이루고 있는 BC주와 알버타주를 포함하여 수요의 감소로 인해 주택 시장의 성장이 더욱 더뎌질 것이며, 내년 이후 2008년부터는 오히려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MHC는 내년도 신규 주택 공급이 올해의 227,900 건보다 7퍼센트 이상 하락한 210,000 건 정도일 것이며, 이 후2010년까지는 187,90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BC주는 올해 36,900건에서 내년에는 35,300건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밴쿠버의 개발 관련 연구소인 MPC 인텔리전스는 “처음으로 부동산 시장이 어느 정도의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는 주택 거래의 결정 시간이 길어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MPC는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사전 판매 시장의 주택 매물 3,833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표 참조). 이에 따르면, 콘도와 타운 홈의 경우에는 각각 42퍼센트와 38퍼센트가 판매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으며,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총 41채 중 9채만 팔려 78퍼센트가 팔리지 않았다.
한편 CMHC는 기존 주택의 판매도 2005년의 기록적인 482,100을 정점으로 올해의 481,400 건에서 내년에는 461,000건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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