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년 이민자 목표 26만5천 명

2006-11-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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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 상향조정…인력난 적극 반영

▶ 지난해 한국인 5,819명 정착

연방정부는 2007년 이민자 수를 최대 26만 5천명으로 할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의 22만에서 25만의 목표치보다 5.2퍼센트 가량 상향조정된 것으로 25년만의 최고 이민자 수이다.
몬테 솔버그 연방 이민부장관은 최근 캐나다 경제가 서부 캐나다를 중심으로 붐을 타고 있는 가운데 겪고있는“엄청난(extraordinary)”노동 인력 부족 현상을 적극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는 이민자들에 의해 세워진 나라이며 이는 캐나다의 미래에도 여전히 중요한 이슈이다. 이민자 수를 늘이는 것이 국익에도 부합하는 것”이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솔버그 장관은 또한 현재의 이민 방식이 80만의 이민 신청자를 심사하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전문 기술 인력자들의 선발 과정을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민부는 아울러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2005년 기준 이민자에 대한 통계 자료를 발표하였다 /표 참조.
이 보고서에 의하면 2005년에는 총 262,236명이 캐나다로 이민을 왔으며, 이 중 49.67%에 달하는 130.242명의 전문인력 이민과 13,469 명의 연방 사업 이민 등 경제 분야 이민자 수가 156,310명으로 전체 이민의 60퍼센트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나 형제·자매, 부모 초청 등 가족 이민 분야는 약24퍼센트로 63,352명이었다.
이민자 출신 국가별 분포를 살펴 보면, 중국이 42,291명으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인도가 33,146명으로 2위 필리핀과 파키스탄이 각각 17,535 명과 13,576명으로 3, 4위를 차지하였다.
한편 2005년에는 5,819명의 한국인이 이민을 떠나 캐나다 땅을 밟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순위로는 영국에 뒤를 이어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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