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153 학부모회 서기에 김수희씨 선출
2006-10-31 (화)
브루클린 토박이 한인 1.5세 김수희(27·미국명 수잔)씨가 지난 25일 PS 153 초등학교 전체 학부모회 서기로 선출됐다.
전체 한인 재학생이 손으로 꼽을 만큼 극소수에 불과한 이 학교 역사상 한인이 학부모회 임원으로 활동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퀸즈와 달리 한인 인구도 적고 한인학부모들의 활동 범위도 넓지 않은 불모지에서 학부모회 임원으로 활동하게 된 김씨는 4세 때 뉴욕 브루클린으로 이민 왔으며 영어와 한국어가 모두 능통하다.
김씨는 “올해 2학년인 첫째 딸이 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됐다. 매달 열리는 학부모회도 거의 빠짐없이 참석했고 엄마가 학교에 자주 가는 것을 딸이 무척 좋아해 학교 일에 더욱 열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세 딸을 기르는 전업주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씨는 이 학교뿐만 아니라 브루클린 지역에 거주하면서 학교나 자녀 관련 문제로 통역이 필요한 한인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기꺼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A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