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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가능한 자녀와 동행해야...’핼로윈’ 안전수칙 준수 당부

2006-10-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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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가능한 자녀와 동행해야...’핼로윈’ 안전수칙 준수 당부

핼로윈 축제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와의 동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각종 범죄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매년 10월의 마지막 날 치러지는 ‘핼로윈(Halloween)’ 시즌이 다가왔다.

특히 올해 핼로윈은 일광절약시간(서머타임) 해제 직후인 주중에 걸쳐 있어 어두운 야간 활동이 주를 이루는 핼로윈 축제를 즐기려면 그 어느 때보다 각 가정이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뿐만 아니라 특별한 경계심 없이 방문객에게 문을 열어주는 핼로윈의 풍습 때문에 이 시기는 핼로윈 복장으로 위장한 범죄자들의 주거 침입 강도나 절도, 아동납치 등이 빈번히 발생하기 쉬운 만큼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다.

교육자 지원단체인 TIP는 부모와 자녀들의 안전수칙 이외에도 일반 차량 운전자들의 주의도 함께 당부하고 있다. 들뜬 마음으로 거리로 쏟아져 나온 아이들이 주차된 차량 사이, 또는 골몰길이나 굽은 길에서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며 서행할 것을 강조했다.
부모들은 가능한 자녀들과 동행하도록 하고 동행하지 못할 때는 아이들의 행선지나 일정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수거한 사탕은 집으로 가져와 부모의 허락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도록 일러두고 저녁 외출 전에 미리 저녁을 먹이는 것도 권장된다.


핼로윈 복장은 눈에 잘 띄는 밝은 색 또는 빛이 반사되는 안전띠나 야광띠를 둘러주고 시야를 가리는 가면보다는 얼굴 분장이 훨씬 안전하다.
도로에서는 반드시 인도를 이용하도록 하고 인도가 없을 경우 차량의 흐름을 마주보고 걷도록 하며 손전등과 시계를 휴대하도록 해야 한다. 이외 각 가정을 방문하기 보다는 경찰서나 소방서, 학교나 교회 등에서 마련한 자체 행사로 대체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다.

어린이 방문객을 맞는 입장의 일반 주민들도 집 앞에 혹시 아이들이 걸쳐 넘어지거나 다칠 수 있는 물건은 미리 치워두고 대문 앞은 전등을 환하게 켜두는 것이 좋다. 사탕 대신 예쁜 스티커나 볼펜, 동전, 일회용 문신 등을 주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핼로윈의 즐거움이 될 수 있다.

핼로윈 안전수칙에 관한 무료 안내 책자는 TIP 웹사이트
(http://www.teachers.com/customer/booklets.asp)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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