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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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의 딸을 지지합니다”

2006-10-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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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하원의원 도전 메리 정 후원의 밤 100명 참석

가주 하원의원 제18지역구(캐스로밸리, 오클랜드, 플레즌튼, 샌로렌조, 서놀 일부 및 샌리앤드로 더블린 시 전체) 민주당 후보 지명자 메리 정 하야시(한국이름 정미경) 후원의 밤이 20일 오후 7시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한인 권익 보호는 결국 정치력 신장에 있었음을 절감한 한인단체장들이 대거 참석, 100여명이 모였다.
북가주 KOWIN(회장 이정순)과 메리 정을 사랑하는 북가주 한인사회 모임(17개 단체) 주최로 열린 이날 후원의 밤에서 김홍익 SF한인회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메리 정이 당선되면 커뮤니티의 경사이자 제2, 제3의 메리가 나올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것”이라며 정치에 한인들이 관심을 가져야 함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최근 SF크로니클에 보도된 ‘성노예 일기’를 언급하면서 “크로니클 (보도 대응) 대책회의를 하면서도 아쉬운 게 많다. 우리에게 (정치적) 파워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중국 커뮤니티 도움을 받고 있고 받으려 하고 그쪽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주었다” “LA폭동시 LA시의원으로 한국계가 1명이라도 있었다면 경찰이 그렇게 대응했을까 싶다”며 주류정치계로의 한인 진출이 많아질수록 커뮤니티의 힘이 커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양진석 코테마데라 시장 역시 “미주 한인이 200만인데, (주류사회) 정치 일선에 나서 피선된 한인은 13명”이라 밝힌 뒤 850만 유태인은 시의원에서 연방상원까지 오른 사람이 20%나 된다며 아직도 한인의 정치 진출이 미약함을 거론했다. 그러나 양 시장은 아태계 정치참여자들끼리의 연대가 활발하다며 1,200만 아태계 인구가 아시아권으로 뭉치면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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