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 모기지 금리 인상

2006-10-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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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시장에는 큰 영향 없을 듯

▶ 변동금리 선호 추세

주요 시중 은행들이 지난 23일 일제히 주택 모기지 금리를 인상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타격은 그리 크지 않으리라고 전망되고 있다.
로얄은행은 5년 고정 모기지 금리를 6.8퍼센트로, 4년 고정형은 6.7퍼센트, 3년 고정은 6.65퍼센트로. 2년 폐쇄형은 6.55퍼센트, 1년 고정은 6.5퍼센트로 인상하였다. TD 은행을 비롯한 기타 다른 은행들도 이러한 수준에서 인상·조정될 전망이다.
TD은행의 부동산 담보 대출 담당 데이브 팔론 이사는 이러한 인상·조정은 최근의 채권 수익률의 상승에 맞춰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팔론 씨는 이러한 장기 모기지 금리의 상승은 소비자들에게 현재 6퍼센트의 우대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변동금리를 선호하게 하고 있다고 말하며 “최근 들어서 이러한 추세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변동금리 선호에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12월 초순으로 예정된 경제 발표에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에 근거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팔론 씨는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장기 금리 전망이 그리 큰 폭으로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가장 인기가 있는 5년형 금리가 향후 수년간 5~6퍼센트를 맴돌고 것이며, 7퍼센트에는 거의 이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러한 장기 저금리 현상은 부동산 시장의 호황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현재의 모기지 금리 수준이 여전히 낮은 편이라 부동산 시장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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