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플레이션 급락…일시적 현상

2006-10-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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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스 값 제외 인플레이션은 오히려 상승

▶ GST 인하 효과 등 감안 시 2.2%

지난 9월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2년 반만의 최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9월의 인플레이션이 0.7퍼센트를 기록하여 지난 8월의 2.1퍼센트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동부 연안의 일부 주에서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폭락의 이유는 개스 값의 하락인 것으로 분석됐는데, 개스 값은 작년 9월 미국의 사상 초유의 카트리나 허리케인의 피해로 인해 급등한 유가에서 18.7퍼센트 가량 떨어진 것에 근거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비정상적으로 낮아질 것임을 예견하였었다.
그러나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인플레이션은 실제로 지난 8월의 1.5퍼센트보다 올라 1.8퍼센트를 기록하였다. 개스 값이나 음·식료품 등 가격 변동이 유동적인 품목을 제외한 소위 ‘코어 인플레이션’은 지난 8월의 1.5퍼센트에서 0.2퍼센트 오른 1.7퍼센트를 기록하였다. 또한 지난 7월부터 적용된 GST 인하로 인한 효과를 감안할 경우에 실질적인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이 바로미터로 삼고 있는 2퍼센트를 넘는 2.2퍼센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주요 도시별 인플레이션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지난 달).
△ 토론토 0.3 (1.3)
△ 몬트리얼 0.2 (1.5)
△ 퀘벡시 -0.1 (1.6)
△ 오타와 0.1 (1.4)
△ 핼리팩스 0.4 (2.3)
△ 밴쿠버 1.4 (2.1)
△ 빅토리아 0.7 (1.8)
△ 캘거리 5.1 (5.9)
△ 에드먼튼 2.3 (3.5)
△ 사스카툰 1.4 (3.0)
△ 위니펙 0.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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