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 심사 적체 되레 악화

2006-10-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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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관 임명지체 탓”

▶ IRB 위원장

연방이민·난민심사위원회(IRB·Immigration and Refugee Board)의 장-기 플러리 위원장은 심사결과를 기다리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심사관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17일 지적했다.
이날 하원(국회)의 이민위원회에 출두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플러리 위원장은 “심사관 정원 156명 중 현재 40명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5월, 밀린 심사를 2만 건 미만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점쳤던 그는 “한때 1만9,800건으로 줄었으나 지금은 다시 2만500건으로 늘었고 조만간 2만4,500건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방보수당정부는 올 1월 집권 후 지금까지 새 심사관 8명을 임명했고, 12명을 재임명한 것이 전부라고 플러리 위원장은 지적했다. 그는 “새 심사관을 서둘러 임명해주지 않으면 우리의 업무처리 능력은 자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몬테 소버그 연방이민장관의 대변인은 “장관은 심사관들을 새로 임명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간지를 포함한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광고를 낸 결과 350명 이상이 심사관직에 지원했으며 이들의 신청서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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