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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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영화촬영 수입 5% 감소

2006-10-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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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조건피해 캐나다등 해외 눈돌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영화 ‘스파이더 맨 3’가 현재 LA 지역에서 촬영을 하고 있지만 지난 7월부터 9월까지의 3개월간의 영화촬영 수입은 전년 동기에 비해 5%가 또다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TV 프로그램용과 커머셜 야외촬영은 최근의 ‘Ugly Betty’ ‘Entourage’ ‘Weeds’ 등에 힘입어 약 7%가 상승했다
비영리 영화제작 단체인 필름LA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LA 지역에서 영화가 촬영된 날수는 총 2,423일이며 이는 전년 동기의 2,559일에 비해 5%가 감소했다.
반면 TV 프로그램 촬영은 이 기간 9,930일의 허가를 받아낸 것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의 9,262일보다 7% 가량 상승, LA 지역의 TV와 커머셜 야외촬영이 영화 쪽보다는 활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3·4분기뿐 아니라 2006년 들어 9개월간의 현지 영화촬영 일수도 총 6,755일로 2005년 1월부터 9월까지의 7,438일에 비해 감소했다. 관계자들은 가장 피크를 이뤘던 1996년부터 지금까지의 10년 동안 LA 지역 촬영 케이스는 계속 줄었고 특히 지난 7년간은 연속 하강세를 기록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할리웃 영화제작자들은 까다로운 LA 촬영조건을 피해 세금 감세나 갖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해 온 캐나다나 오스트리아 등에서 해외 로케를 감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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