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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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고교 식당 위생상태 ‘불량’

2006-10-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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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뉴욕시 공립교 교내식당 위생보고서 분석
’존 바운’ 22회로 가장 열악...’스타이브센트’ 8건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고등학교의 교내식당 위상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보가 뉴욕시 보건국에서 16일 입수한 ‘뉴욕시 공립학교 교내식당 위생 보고서’에서 한인학생이 많이 다니는 9개 고등학교를 분석한 결과, 존 바운 고교의 위생상태가 가장 열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존 바운 고교가 교내 식당 위생법 위반행위로 보건국에 적발된 건수는 총 22회. 주요 위반 행위는 ▲냉장고와 부엌주변에 바퀴벌레 서식 ▲쥐 및 쥐 배설물, 냉동실과 음식 창고에서 발견 ▲음식물 보존 온도 부적당 ▲통풍 장치 미설치로 인한 냉장고 안에서 먼지 발견 등이 있다.

플러싱 고등학교도 음식 보관실에서 쥐구멍이 발견됐을 뿐만 아니라 부엌과 싱크대 인근에 쥐 배설물이 발견되는 등 12건의 위반행위가 확인됐다. 베이사이드 고교 역시 바퀴벌레 서식과 음식물을 부적당한 온도에서 보관하는 등 10회 적발됐다.
특히, 뉴욕시 특목고 가운데 스타이브센트 고등학교가 수십 마리의 쥐와 쥐 배설물이 확인되는 등의 위반행위로 8번이나 적발됐으며, 브롱스 과학고도 건조 음식물 보관 창고에서 쥐 배설물이 발견되는 등 2차례, 타운젠드 해리스 고교도 식당시설 불량으로 2차례 적발됐다. 그러나 라과디아 고등학교는 단 한건도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내 360개 학교에서 쥐 문제가 확인됐다. 또 111개 학교는 위생 검열에 떨어졌으며 127개 학교는 잘못된 온도에서 음식 보관을, 530개 학교는 부엌 및 식당 시설 불량으로 검열에 적발됐다. 뉴욕시 공립학교중 위생상태가 가장 열악한 학교는 브롱스에 위치
한 PS 20으로 65건의 위반행위가 확인됐다.<홍재호 기자> A1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하는 뉴욕시 공립학교 위생 현황
학교명 위생법 위반건수 주요사항
PS 20 0 이상무
PS 107 0
PS 130 0
포리스트힐 고교 3 식당 시설 불량
브롱스 과학고교 2 건조 음식물 보관 창고에서 쥐 배설물 확인됨
스타이빈센트 고교 8 식당 부근에서 쥐 및 쥐 배설물 발견
플러싱 고교 12 쥐 서식 및 식당시설 불량
카도조 고교 3 음식물 보관 불량
존 바운 고교 22 바퀴벌레, 쥐 서식 및 음식물 보관불량, 식당시
설 불량등
베이사이드 고교 10 음식물 보관 불량, 바퀴벌레 서식
타운젠드 해리스 2 식당시설 불량
라과디아 고교 0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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