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경제 내년 2.7% 성장 예상

2006-10-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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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 추세 다소 완화 전망

▶ 중은, 19일 새 금융 정책 발표 예정

캐나다 경제가 2007년에 2.7퍼센트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얄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2.8퍼센트의 경제 상승률에 이어 내년에도 강한 국내 경제 성장 여건에 힘입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2.7퍼센트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수출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은행은 지난 7월에 올해와 내년의 국내총생산이 각각 3.2퍼센트와 2.9퍼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여 로얄은행의 예상 수치보다 높았었다. 중앙은행은 새로운 금융정책을 오는 19일에 발표할 예정인데, 이 때에 전망치를 수정할 것인지 주목된다.
로얄은행의 보고서는 향후 캐나다 경제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보통 3퍼센트 이하의 성장률인 경우에는 그다지 강한 추세라고 분석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캐나다 경제는 지난 2004년에는 3.3퍼센트, 2005년에는 2.9퍼센트의 성장률을 기록했었다.
주별 성장세를 보면, 에너지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알버타가 올해와 내년에 각각 6.3·4.5퍼센트의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알버타의 붐으로 인해 임금 상승률이 8퍼센트로 급등하는 등 캐나다 전체에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경고했다.
한편 BC주의 경제 성장률도 올해와 내년에 각각 4.8·3.7퍼센트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캐나다 경제의 성장 축인 온타리오는 올해 1.5퍼센트, 내년에 2퍼센트의 저 성장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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