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우유란 별명을 가진 영양가 풍부한 ‘굴 축제(Oyster Festival)’가 오는 14,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 오이스터베이빌리지에서 열린다.
‘굴 축제’는 롱아일랜드 거리 축제 중 가장 규모가 큰 연중행사로 올해가 제23회. 오이스터베이빌리지내 티오도르 루즈벨트팍에서 개최되는 이 축제는 굴을 포함한 다양한 싱싱한 해물을 맛볼 수 있다.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굴 많이 먹기 대회. 이 대회는 이미 정평이 나 있어 굴 애호가는 물론 음식 많이 먹기 전문가들이 참가하기 좋아하는 이벤트다. 이 대회는 1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해물 요리 경연대회도 열린다. 홀푸드 마켓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나름대로의 요리법을 알고 있는 일반도 참가할 수 있다. 요리 경연대회는 14일에는 핫 디쉬, 15일에는 콜드 디쉬로 나눠 진행된다. 주최측은 당일 먼저 접수된 23개의 요리에 대한 평가를 가진 후 오후 3시 입상 음식을 발표한다.
15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케이블비전 파워 투 런 프로그램의 롱아일랜드 챌린지 퀴즈 쇼를 진행된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3~8세 아동을 대상으로 리틀 미스 오이스터 선발대회를 개최된다. 참가 희망자는 여자 아동의 사진을 접수시키면 된다.이 축제 기간 음악회도 진행되는데 14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는 오페리아 핸드벨리 재즈와 뉴에이지 4중주 공연,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는 톰 스미스 빅 밴드의 연주와 댄스, 오후 3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는 에렉스트릭스의 60년도와 70년도의 록음악이 선사된다.
15일 오전 11시부터 12시30분까지는 어포더블 블루 밴드의 공연,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팝과 록, 오후 3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는 50년도와 60년대의 유행 팝송 공연이 이어진다.이외에 25개의 벤더들이 참가해 각종 음식을 선보인다. 또한 150개의 공예품 부스가 마련돼 다양한 물품을 판매한다. 로얄리스트와 유니콘이라 불리는 2대의 대형 배도 진열된다. 로얄리스트는 간판만 51피트 전체 길이는 73피트로 예전에 캐리비안 해안에서 해적들이 타던 배로 전해오고 있다. 유니콘은 간판이 90피트, 길이가 118피트의 세일 요트이다. 해적들의 모습도 이 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는 이 축제를 위한 특별 패키지를 마련하고 있다. 이 패키지는 오이스터베이 역까지의 왕복 교통비에다 3개의 굴을 맛볼 수 있는 바우처와 어린이들을 위한 배트맨 압스태클 코스 입장표를 포함해 일반은 14달러, 5~11세는 2달러50센트다. 축제가 열리는 곳은 오이스터 베이 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이 행사는 무료 입장이다.
가는 길 :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LIE) 41번 N 출구로 빠져 루트 106(북쪽방향)을 타고 오이스터 베이를 향한다. 25A를 지나 햄렛으로 향하다 보면 사인이 나온다. 노던 스테이트 파크웨이에서는 35번 출구로 빠진 후 루트 106 북쪽을 타고 가면 된다. 버논스쿨이나 밀 맥스 매뉴
팩트링 주차장, 사요셋 기차역에 무료 주차시킨 후 무료로 운영되는 페스티벌 셔틀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문의 : 516-628-1625, 718-217-LIRR(교통편)
웹사이트 : www.theoysterfestival.org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