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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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보은의 의료선교’

2006-10-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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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참전국 터키서 19일부터

북가주 재향군인회(회장 박신일)는 지난 8일 벨몬트에 위치한 인덜지 아시안 부페에서 ‘6.25참전 16개국에 대한 보은차원의 의료선교’(단장 유정웅)를 위한 제3차 결단식을 가졌다.
북가주 재향군인회는 그 동안 태국 치앙마이 카론족을 대상으로 한 1차 의료선교(2004년 10월)와 지난 3월 필리핀 마닐라 외곽 타갈족 빈민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2차 의료선교를 펼쳐 왔는데 유정웅 단장에 의하면 이는 ‘6.25참전 16개국에 대한 보은차원의 의교선교’이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터키 이스탄불 산간오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5박6일에 걸쳐 펼쳐질 3차 의료선교봉사에 앞서 이날 결단식을 가진 것이다.
이번 의료선교에 참가할 인원구성은 유정웅단장외에 한의사 2명(1명은 한국에서 출발) 약사 1명 검안의 1명 간호보조사 1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현지 파송 예정인 전도사 1명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이 현지에서 할 봉사활동으로는 환자치료 및 가정 상비약을 공급하며 종합 비타민을 빈민촌 주민 모두에게 제공하며 시력검사 후 안경과 돋보기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극빈자들을 위한 구제품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유정웅 단장은 “우리는 6.25를 통해 이들 나라에 빚을 지고 있는데 우리의 조그만 정성으로 이를 조금이라도 갚아나가고자 하는 것”이라며 “그때 그들이 돕지 않았다면 지금의 우리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들 나라에 대한 보은차원의 의료선교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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