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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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소 “일할 사람 어디없소”

2006-10-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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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채용 규정 강화후 일손 못구해 발 동동

어디 일할 사람 없소?
플러싱의 모 식당을 운영하는 김 사장은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직원 타령이다. 한달 전 일을 그만 둔 직원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그동안 직업소개소에 문의도 해보고 구인 광고도 내 보냈지만 아직까지도 마땅한 사람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바쁜 날에는 손이 턱없이 모자라 직접 주방에 들어가 접시 닦는 일을 도와야 할 판”이라면서 “요즘은 직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며 넋두리했다. 수년 전부터 심화되고 있는 한인 젊은이들의 취업난과는 달리 뉴욕 한인 자영업계는 최근 들어 극심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요식업소, 청과상, 델리, 네일, 미용실, 건설 등 한인 자영 업소들마다 모자란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특히 연중 최대 샤핑시즌인 연말을 앞두고 있는 선물가게와 잡화, 도매상 등 당장 일손이 필요한 업소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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