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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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여아 의도적 살해범 체포

2006-10-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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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지도자들 자수 촉구 수시간만에

지난달 24일 대낮에 볼드윈 빌리지의 아파트단지 앞에서 3세 여아를 포함한 가족을 향해 근접 총격, 3세 아기를 숨지게 하고 아버지에게 중상을 입힌 17세 갱멤버 조나단 더랠 뱅스(LA거주)가 10일 FBI-LAPD 합동수사반에 의해 체포됐다.
공개수배 됐던 뱅스는 LA시의 각 커뮤니티 지도자들이 이날 아침 범죄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갖고 “이번의 아기 총격사건은 어느 커뮤니티에나 해당되는 비극중의 비극”이라며 자수를 촉구한 후 수시간만에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체포됐다.
그에 앞서 LAPD는 9일 당시 사건의 용의자 2인중 카이틀린 아빌라(3) 아기와 아버지 시저 아빌라(유리공장 직원)에게 총격을 직접 가했던 용의자의 신원을 공개했다. LAPD에 따르면 뱅스와 또 한명 용의자는 맥도널드를 다녀오던 아빌라와 두딸이 내리는 차에 갱구호를 외치며 다가가 먼저 아버지를 쏜 후 카이틀린 아기의 가슴에 총구를 대고 처형스타일로 살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후 뱅스가 타고 도주했던 회색 셰볼레 퍼시피카를 운전했던 라론 리 래리모어(26)는 지난 주말 슬러슨의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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