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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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고지대 저택의 화장실 폐수일까?”

2006-10-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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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 해안 악취 오염원 DNA 테스트

유명 인사들이 많이 사는 말리부 해안에 악취가 진동한다는 수년간의 불평과 신고를 받아온 당국이 바닷물의 오염원을 밝히기 위해 DNA 테스트를 도입하기로 했다.
LA카운티 당국은 이제까지 말리부 해안이 홍수, 하수 처리장 고장 및 범람, 말이나 야생동물, 또 조류의 배설물들로 오염되고 있다고 추정해 왔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인근 고지대의 수백만달러 저택들에서 화장실 폐수가 지하로 스며들어 계곡물을 오염시킨 후 바다로 빠진다는 의심을 수년간 해왔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제프 야로슬라브스키는 최근 오염의 실제 원인을 찾아내라는 재촉을 했으며 그에 따라 관계 당국은 곧 에스콘디도와 라미레즈 캐년 인근의 바닷물과 계곡물의 샘플에 대한 DNA 테스트를 시작하기로 했다.
먼저 바닷물에 있는 배설물이 인분인가 여부를 밝혀낸 후 인근 주택들을 대상으로 추적한다는 것이다.
당국의 조사로 특정 주택의 정화 탱크가 바닷물 오염원으로 밝혀지면 소유주에게는 당장 업그레이드 명령이 내려지거나 매일 1만달러씩의 벌금형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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