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트로 캐나다, 오일샌드 개발 연기

2006-10-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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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억불 프로젝트 추진 여부 2008년에 결정

페트로 캐나다가 190억불에 달하는 오일샌드 개발 프로젝트 개발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론 브레네만 페트로 캐나다 사장은 지난 3일 오후 캘거리에서 투자자와 금융 전문가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티에스 에너지 사와 텍크 코밍코 사와 합작으로 진행될 오일샌드 개발 프로젝트의 추진 여부를 2008년에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닐 카마르타 수석 부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레네만 사장은 “우리가 약속은 많이 해왔지만 실질적인 이행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회사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하다”고 말했다.
페트로 캐나다는 이를 2007년 말까지 결정하기로 하였고, 2011년에는 최초의 생산을 예정하였으나, 향후 계획에 다소의 차질이 예상된다. 또한 당초 예상 이하의 10퍼센트 이상의 수익 달성이 어려워 보이는 것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있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프로젝트의 주요 투자회사인 TD자산운용회사의 아리 레비 이사는 “이러한 연기 결정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하였으나, 장기적인 원유 가격의 상승과 오일샌드의 생산 시설의 완비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로 토론토 주식시장에서 페트로 캐나다의 주가는 2불 70센트가 하락한 41불 91센트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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