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의 밤’을 ‘모금의 밤’으로
2006-10-04 (수)
회관 이전-문화 행사 등 5만달러 목표
시애틀한인회(회장 김기현)가 매년 연말 개최하는 ‘아리랑의 밤’ 행사를 올해는 창립 40주년을 1년 앞두고 각종 사업을 뒷받침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기금 모금의 밤’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한인회는 지난 29일 긴급모임을 갖고 올해 성공적으로 치른 청소년 문화축제 등 각종 행사를 내년에도 계속하고 숙원사업인 한인회관 이전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의례적인 송년모임보다는 뜻 있는 기금모금행사를 하기로 결의하고 준비 작업을 논의했다.
한인회 임·이사진은 이날 회의에서 윤붕열 부회장을 ‘기금모금의 밤’ 행사 준비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시일은 11월18일이나 12월2일 가운데 택일하되 확실한 날짜와 장소는 오는 4일 린우드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기현 회장은 모금 목표액을 5만달러로 정하고 행사당일 참가자를 300명 가량 유치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목표액의 상당 부분을 기업체 등 대형 스폰서들로부터 모금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태수 이사는 한인회 40년 역사상 처음 있는 모금행사라고 강조하고 “한인사회 밖으로도 눈을 돌려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류사회 기업에도 당당하게 지원을 요청하는 모금활동을 벌여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