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해군 밴쿠버 입항

2006-10-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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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령관 손정목 준장 외 655명

▶ 각종 한인행사 등에 참여

해군사관생도 훈련 일환으로 9개국 12개항을 순항하는 한국 해군 함정 대조영함과 대청함 2척(사령관 손정목 준장)이 3일 오전 8시 밴쿠버 버라드 드라이 부두로 입항했다.
순항훈련함대 사령관 손정목 제독은 “이번 해군순항훈련 함대의 캐나다 방문이 두 나라의 돈독한 관계를 재확인하고 양국 해군의 우호를 증진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나흘 간의 방문 일정을 통해 사관 생도와 장병들이 캐나다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는 유용한 기회로 삼겠다”고 입항 소감을 밝혔다.
해군 순항훈련함대는 이날 입항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4박5일 간의 방문기간 동안 밴쿠버 주요 인사 방문과 전몰 장병 기념비 헌화, 사관생도-한인회 친선축구경기, 함정 교환 방문, 문화 탐방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친다.
또한 4일 저녁 대조영 함상에서 열리는 함상 리셉션에는 임성준 캐나다 한국대사를 비롯하여 존 밴돈겐 BC주 대외부 장관, 돈 벨 캐나다 연방의원, 대럴 머세이토 노스밴쿠버 시장, 도날드슨 캐나다 태평양함대 사령관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하여 교민 등 3백 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한국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싸웠던 참전 용사 23명을 초청, 기념품을 전달과 감사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입항 첫날인 3일 오전부터 6일까지 현지인과 교민들을 대상으로 함정을 공개함으로써 순수 국산 기술로 만든 우리 함정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순항훈련함대는 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센트럴 파크 스완 가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 3회 한민족 전통문화 축제에도 참가하여 사물놀이, 군악 연주,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교민들의 자긍심과 사기 진작에 기여할 예정이다./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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