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14일 실시되는 SAT 준비하랴 지원할 대학 알아보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고교 졸업반 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되도록 좋은 대학에 합격하기를 바라면서도 비싼 대학 학비를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
대학 등록금은 해마나 올라 사립대학은 기숙사비를 제외하고도 연간 2만달러 이상 들어가며 시립이나 주립 대학도 매년 학비를 인상하기 때문에 갈수록 부담이 커지고 있다.이런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장학금을 받는 것. 연방정부와 주정부, 학교에서 받는 학자금지원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것으로 부족할 때 도움이 되는 것이 장학금을 타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공부를 잘하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자신 스스로 응시해야 하기 때문에 얼마나 더 적극적인 태도를 가졌느냐에 따라 장학금 액수가 늘어나는 확률이 높아진다.미국에는 수많은 장학금이 있다. 개인이 주는 장학금, 법인체가 주는 장학금, 자선기관에서 주는 장학금, 전공과 관련된 기관이나 회사에서 주는 장학금, 부모의 직업과 관련된 단체에서 주는 장학금 등 조금만 찾아보면 자신에게 맞는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다.
대학 입학신청서도 작성하지 않았는데 무슨 장학금을 알아보느냐 하는 학부모가 있을지 모르나 장학금 정보도 사전에 알아내고 시기에 맞춰 신청하는 것이 지혜다. 장학기관에 따라 신청 마감일에 차이가 있으며 요구하는 서류 등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학교 성적 GPA가 3.5점 이상이면 받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되도록이면 많은 종류의 장학금 지원서를 접수하라고 조언한다.다음은 한인기관이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주미대사관 재미한인장학금
대한민국 정부가 한·미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1981년 설립한 재미한인 장학기금이 올해로 25번째 장학생을 선발했다. 1981년 100만달러를 기금으로 조성, 1985년 50만달러가 추가됐고 이민 100주년 기념으로 80만달러가 추가돼 현재 230만달러로 운영되고 있다.
신청자격은 한국계 학생으로 미국 또는 캐나다 대학, 대학원에 재학하고 있는 성적이 우수하고 재능이 뛰어난 학생으로 동포사회 및 조국의 장래 지도자를 육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운영위원은 주미공사와 각 지역 총영사로 구성돼 있으며 원서 교부 및 접수는 올해 경우 3월13일~6월9일이었으며 장학금 지급은 9월 중순이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및 대학원 풀타임 학생으로 GPA가 3.5이상(예능계는 3.0 이상)이며 대학 시니어는 대학원 진학이 확정된 경우만 응시할 수 있다. 제출서류는 지원서, 성적증명서, 추천서, 입상증명서, 에세이, 이력서 등이다
웹사이트 : www.koreaembassyusa.org 로 접속한 후 영어 버전으로 들어가 교육을 클릭하면 장학금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문의 : 646-674-6051
■한미장학금
한미장학재단은 미국을 6개 지역으로 나누고 리저널 챕터마다 이사들을 구성, 한인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응시 자격은 11학년부터 대학원생까지다. 고등학생에게는 서피티켓을 주고 대학 입학생 이상에게는 2,000~3,000달러를 수여한다. 장학금액은 학생의 학년과 가정 형편에 따라 결정된다.신청은 5월1일부터 6월23일 사이 받으며 수여식은 대개 9월 중순에 갖는다.미동북부는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매사추세츠, 버몬트, 로드아일랜드, 뉴햄프셔, 메인주가 포함되며 이 7개주내의 대학을 다니는 한인 학생들을 관할하고 있다. 웹사이트 : www.kasf.org
문의 : 516-423-9690
■세종장학금
볼티미어 지역을 중심으로 1998년 설립된 세종장학재단은 매년 30여명의 학생들을 선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지난 5년동안 112명에게 7만2,900달러를 지급했으며 오는 11월에도 30여명에게 1,000~2,000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선발대상은 메릴랜드, 워싱턴D.C., 버지니아주 거주자나 이 3개주의 대학이나 대학원에 입학 또는 재학중인 한인 학생으로 부모나 자신의 연 수입이 4만5,000달러 이하 가정을 우선으로 한다.구비서류는 장학금 신청서 소정양식, 학교 성적, 교사나 교수의 추천서, 가족 세금보고 사본, 재
단 이사 등의 추천서, 학생 사진 1장, 에세이(지원동기, 학업계획, 미래설계 등의 내용) 등이다. 장학 종목은 일반 장학금, 지역사회 장학금, 재능봉사장학금, 특수전공자 장학금, 지정 장학금 등으로 나눠있다.
웹사이트 : .www.sejongscholarship.org 문의 : 410-960-7270
■설봉장학금
류패밀리 장학재단의 설봉장학금은 미동북부 10개주에 있는 대학이나 대학원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10개주는 뉴욕, 뉴저지, 델라웨어, 펜실베니아 , 커네티컷, 매사추세츠, 버몬트, 로드아일랜드, 뉴햄프셔, 메인주이다.
1994년에 설립, 미동북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 민간 장학재단으로 12년째 장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 11년간 250여명에게 50여만달러를 수여했다. 오는 11월3일이 신청 마감으로 이번에 20여명을 뽑아 5만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수여 예정일은 12월26일이다. 1인당 수여금은 2,000~3,000달러이다. 전학년 평점이 3.5점 이상이며 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응시할 수 있다. 전년도 장학생도 다시 참가할 수 있다.
문의 : 973-692-9696
■송아작품 장학금
송아문학연구소가 올해 처음으로 송아 작품 장학금을 제정했다. 송아문학연구소는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 주요한 시인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곳으로 문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참가 자격은 자신의 직접 쓴 시와 수필 제출자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원생(35세 미만)이면 된다. 장학금은 시와 수필 분야 1명씩 대상을 뽑아 1,000달러를 수여하며 대학생(300달러), 고등부(100달러), 중등부(70달러), 초등부(50달러) 마다 우수자를 선정하여 장학금을 준다.웹사이트 : www.song-a.org문의 : 773-878-4109 <이민수 기자>
■소수민족 학생을 위한 장학금 정보 웹사이트
Microsoft Milenium Minority Scholarships www.gmsp.org
Scholarships.com www.scholarships.com
FastWeb www.fastweb.com
ISAC www.isac1.oeg/ednet/ednet.html
Minority On-line Information Service www.Sciencewise.com/molis
ExPan Scholarship search www.collegeboard.org/fundfinder/html/ssrchto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