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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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산불’ 한달만에 진화

2006-10-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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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인근에서 발생한 ‘데이 산불‘이 피해규모에서 역대 5번째의 기록을 남기고 29일만에 진화됐다.
캘리포니아주 소방 당국은 지난달 4일 LA 북쪽 캐스테익 인근에서 발생해 벤추라카운티 일대로 번져나가며 주택가를 위협했던 산불이 무려 29일만인 2일 오후 완전히 진화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은 16만2,700에이커나 되며 피해액도 7,000만달러를 넘겨 역대 산불 피해규모로 5번째에 해당한다고 당국은 밝혔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언제 진화될 지 종잡을 수 없었던 이번 산불은 1일 비가 내리면서 급격히 세력이 약화됐고 한번에 1만2,000갤런의 물을 쏟아 붓는 개조형 DC-10 제트 여객기도 불길을 잡는데 큰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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